신개념 대중 종합지 <더팩트>는 올해도 각종 이슈와 화제 기사들을 잇달아 단독보도하며 대중적 관심은 물론 언론계 안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연초 <손호준♥김소은, 새벽 2시 청담동 자택 '밀회'>를 시작으로 <이완구 총리 후보자, 강원도 칩거행 포착...아내와 동행> <'전두환 딸' 전효선, 서경대 교수 복직…'강의 현장' 확인> <'1105억 미납' 전두환-이순자, '행복한' 생일 파티> <'이건희 회장 병상투혼 포착-자발 호흡 최초 확인, 사망설은 헛소문'> <손호영♥황보미 열애, 아이돌스타-아나운서 커플 탄생> <최재성 '비방' 문자, 새정치 급속 확산...원내대표도 확인> <배용준♥박수진 결혼 …이달 27일 W호텔 '팡파르'> <서지수 논란, '서지수 루머' 유포자 고소취하 확인...진실은?> <'사퇴’ 유승민, 측근들과 5시간 ‘김포 고깃집 심야 회동’> <김무성 차녀, '비공개 결혼식' 현장…'다정한 父女'> <프로야구 '유희왕' 유희관, '미녀골퍼' 양수진과 '열애'> <'인턴 성추행' 윤창중, 은둔 접고 단발머리 '새출발'> <'예뻤다' 황정음, 프로골퍼 이영돈과 '새로운 사랑'> 등 숱한 단독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이건희 회장 병상투혼 포착-자발 호흡 최초 확인, 사망설은 헛소문'(이효균 기자)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 전문보도 부문 수상작(2015년 6월)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더팩트>는 지난 5월 22일 국내 언론사 최초로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비교적 건재한 상태로 병상에서 휴식 및 수면을 취하고 있는 이 회장을 포착, 6월 2일 보도했다.
<더팩트>는 2014년 7월 1일 스포츠와 연예를 주로 다루는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취재 영역을 확장해 종합지로 거듭났다. 2015년 한해 <더팩트>가 단독보도한 뒤 이를 타매체가 인용 또는 후속 취재를 해 더 관심을 끈 이슈들을 정치-사회, 경제, 연예-스포츠 분야(상-중-하)로 나눠 세 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하> 경제 부문
[더팩트│황진희 기자] 지난해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삼성그룹에는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확인되지 않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대 재생산되며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 측이 수차례나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을 부인했지만, 이같은 루머는 막을 수 없었다.
정확한 사실 전달을 추구하는 <더팩트>는 이건희 회장 건강 상태를 둘러싼 세간의 억측이나 악성 루머 등이 삼성은 물론 나라 경제 차원에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지난 6월 이건희 회장이 '자발 호흡'을 하면서 건재한 신체 상태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단독(6월2일)으로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다. <더팩트>의 카메라에는 이건희 회장이 평온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 VIP병상에서 자발 호흡하는 모습과 그룹 수뇌부들이 업무 보고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건희 회장의 자발 호흡 첫 포착’ 단독 보도 이후 수 많은 매체들이 <더팩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모두 ‘이건희 회장’과 ‘더팩트’가 차지했다. 많은 매체들이 <더팩트>의 단독 포착 사진을 사용했고,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단독 보도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가도 화답했다. 지난 6월2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 원대를 회복했다. 이건희 회장의 건재 사실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호재로 작용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슈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매수세로 전환시키며 언론계는 물론 증권가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한국기자협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 전문보도 부문 수상작(2015년 6월)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재계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감 925일 만에 출소해 철야 강행군을 펼친 모습(8월15일)도 <더팩트>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광복 7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최태원 회장은 출소 직후 성북동 자택이 아닌 서울 서린동 SK그룹 사옥을 찾아 밀린 업무를 처리했다. 업무처리가 더 먼저라는 SK그룹 오너의 모습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사옥에서 현안보고를 받은 후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자녀들을 만나 그간 나누지 못했던 가족의 정을 나눴다. 최태원 회장은 이 곳에서 '아버지'로서 자녀들을 말없이 꼭 끌어안으며 가족들과 애정을 나눴고, 이후 그룹 핵심 경영진과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그룹 총수'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최태원 회장의 교도소 출소는 국내 유수 매체들이 모두 집중적으로 다뤘지만, 출소 이후 그의 첫 행선지를 담은 곳은 <더팩트>가 유일했다. 모두가 아는 사실 전달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모두가 알고 싶어하는 사실을 전달하는 <더팩트>의 취지가 고스란히 담긴 단독 보도였다.
최태원 회장의 출소 후 첫 행선지 보도가 나가자 또 한번 언론계가 술렁였다. 채널A 등 종편채널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경제 매체들이 <더팩트>의 단독 보도를 인용해 기사를 쏟아냈다.
‘백 주부’로 더 잘 알려진 화제의 외식브랜드 기업인 백종원 대표의 제주도 호텔 건립과 먹거리 타운 조성(10월22일) 단독 보도는 경제계를 넘어 연예계를 휩쓴 특종이었다. 백종원 대표의 호텔 건립과 먹거리 타운 조성을 여러 매체에서 인용 보도한 것은 물론 시사프로그램과 연예프로그램을 휩쓸며 화제몰이를 톡톡히 했다.
<더팩트>는 백종원 대표가 지난해 10월22일 서귀포시 색달동 2132번지 일대의 부지 9373㎡를 매입해 현재 지하 1층~지상 4층, 객실 수 총 61실의 호텔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 공사 발주금액은 105억 원으로 시공사 일정대로라면 내년 6월에 완공된다. 특히 백종원 대표는 호텔 건립에 대해 숙박업이 메인이 아닌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먹거리 타운을 만들겠다는 게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밝혀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 보도 이후 <더팩트>의 강일홍 연예부 팀장은 채널A의 ‘풍문으로 들었소’에 직접 출연해 단독 보도에서 밝혀지지 않은 취재 뒷이야기까지 재미있게 풀어내며 또 한번 <더팩트>의 진가를 보여줬다.
우리나라 1위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기의 로맨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독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삼성가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평사원 출신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가 결혼생활 15년 만에 이혼 소송에 이른 배경에 대해 <더팩트>가 직접 목소리를 확인한 것. <더팩트>는 지난 23일 <[TF직격BS 임우재①] "이부진과 이혼사유 없다…기다리겠다">를 보도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1년 넘게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상임고문의 현 심정, 향후 거취에 대한 심정을 묻기 위해 분당 고급 빌라촌의 그의 자택 앞에서 수일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3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결국 임우재 상임고문은 “이부진 사장과 이혼사유 없다. 기다리겠다”면서 “삼성전기 상임고문직은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세기의 로맨스’ 이면의 사연도 타 매체에 수차례 언급됐다. 획일화되고 경직된 기사 패턴의 기성 매체가 확인하지 못한 민감한 이슈를 <더팩트>가 과감하게 파헤치면서 재벌가에 궁금증을 갖는 독자들의 욕구를 해소해줄 수 있었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의 3세 장선윤 롯데호텔 상무의 주택 불법증축 논란은 화제를 넘어 관할 구청 측에 과태료 집행까지 이끌어 냈다. 재벌가의 사회적 정의 실천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대변하고자 <더팩트>가 추적한 단독 보도가 결국 빛을 본 셈이다.
지난 6월25일 ‘롯데家 3세 장선윤 롯데호텔 상무, 성북동 주택 불법증축 논란’이 보도됐다. 장선윤 상무가 지난해 시세보다 수십억 원 싼 가격에 낙찰받은 기존 주택을 허물고 주택을 증·신축하는 과정에서 관할 구청에 제출한 설계도와 다르게 공사를 진행, 관할 구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난 것. ‘복불복’식 행정의 허점을 노린 장선윤 상무의 불법적 행위를 <더팩트>는 세세하게 파헤쳤다.
결국 장선윤 상무 측은 관할구청에 100만 원 미만의 이행 강제금 성격의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한번 롯데그룹 3세의 ‘아니면 말고 식’, ‘안 들키면 다행, 들키면 과태료로 대체’하면 된다는 재벌가의 사고인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더팩트> 기자를 만나 갤럭시6S엣지를 건네며 '갤럭시 전도사'로 나선 보도(12월24일) 이후 언론은 물론 온라인 게시판은 하루종일 들썩였다. <더팩트>는 이재용 부회장이 딸(11)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의전당을 찾은 배경을 보도했다.
이 보도 외에 더 눈길을 끈 것은 이재용 부회장이 <더팩트> 기자를 만나 나눈 대화다. 이재용 부회장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취재진의 질문에 "갤럭시가 아니라 노코멘트"라고 말을 돌리면서 갤럭시6S엣지를 선물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는 기자의 경쟁사 폰에 대한 일종의 반응이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온라인과 지면 매체들은 앞다퉈 후속 기사를 쏟아냈고, TV조선은 이 보도를 심층적으로 다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더팩트>는 <[단독] 일왕 생일파티에 화환 보낸 재벌 총수 3인은 누구?>(12월3일) <[TF직격I] 이우현 OCI사장 "군산 2차 누출사고, 폐가스 포함됐을수도…">(11월20일) <[단독] 넥슨, 대작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히트’ 서비스>(6월23일) <[단독] 삼양식품 3세 경영승계 ‘비밀 곳간’ 비글스, 또 페이퍼컴퍼니 논란>(7월16일) <[단독] 키움증권 국무총리 표창 전격 취소…권용원 대표 '망신살'>(11월5일) 등 이슈를 단독으로 보도하며 경제계 전반에 이슈를 이끌어 왔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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