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행권에 따르면 내년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이 100곳 이상의 점포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한 해 동안 전국 은행 점포수가 최소 100곳 이상 줄어들 예정이다.
26일 은행권은 KB국민, KEB하나, 신한,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이 100곳 이상의 점포를 정리하거나 통폐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958개 점포 중 30~40개를 줄일 예정이고, 국내 1100여 개 점포로 가장 많은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NH농협은 수익성이 나쁜 점포 20개 정도를 줄인다.
여기에 국민은행도 내년 실적이 좋지 않은 적자 점포를 중심으로 23곳을 줄일 예정이며 신한도 점포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시중 은행의 점포 줄이기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가속화됐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모바일뱅킹 가입자 수는 누적 기준으로 6000만명을 넘어섰다.
내년에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출범하면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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