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세청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국세청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11일 국세청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0일 대구 가스공사 본사와 서울 지사에 수십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가스공사 재무처 세무팀 등으로부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5년간 회계서류, 하드디스크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서울청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 기업이 아닌 공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배경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검찰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가스공사는 장석효 전 사장이 지난 1월 비리 혐의 논란으로 해임됐으며, 7월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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