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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눈속임 2005년부터 시작"

  • 경제 | 2015-12-11 07:26

폭스바겐의 한스 디터 푀츄 이사회 의장은 10일
폭스바겐의 한스 디터 푀츄 이사회 의장은 10일 "디젤차량 질소산화물 배출 눈속임 장치 문제는 10년 전인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배출가스 눈속임 문제는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폭스바겐의 한스 디터 푀츄 이사회 의장은 디젤차량 질소산화물 배출 눈속임 장치 문제는 10년 전인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밝혔다.

푀츄 의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대대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2005년에 엔지니어들은 시간과 예산 부족으로 현지 기준을 맞출 기술적 해법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푀츄 의장은 "지금껏 엔지니어 50명만이 증언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내부 조사 결과로는 감독이사회(감사회)나 경영이사회 멤버가 이 조작 사태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단지 소수 인력만이 조작에 간여했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여전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위 경영층도 예외 없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현재 조작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인력 9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전날에는 성명을 통해 배출량 불일치가 확인된 차량은 초기 추산한 80만대가 아닌 3만6000대라고 발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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