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업체 서비스평가 1위 우체국, 꼴찌 업체는?

국내 17개 택배업체들 가운데 일반택배 부문에서는 우체국이, 기업택배 부문에서는 성화기업택배가 서비스 평가 1위를 차지했다./ 더팩트DB

일반택배 1위는 우체국, 기업택배 1위는 성화기업택배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국내 17개 택배업체들의 서비스 등을 평가한 결과 일반택배 부문에서 우체국이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5년 택배서비스평가' 일반택배 부문에서 우체국택배가 A등급을, 기업택배 부문에서는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을 받았다.

앞서 한국표준협회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7개 택배사에 대해 신속성, 신뢰성, 친절도 등을 평가했다. 일반택배를 평가할 때는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택배사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택배사들은 점수에 따라 A++부터 E까지 15단계로 구분된 평점을 받았다. A는 ‘매우 우수한 상태’, B는 ‘전반적으로 우수’, C는 ‘보통’, D는 ‘미흡’, E는 ‘불량’이다.

일반택배 중에서는 1등을 한 우체국 택배에 이어 CJ대한통운과 로젠이 B++, 일양·한진·현대가 B+, KG·KGB·경동·천일은 B를 받았다. 대신과 합동은 가장 낮은 C++였다.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은 전문평가단이 진행한 실제 서비스 만족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높게 나타났다.

로젠과 일양은 익일 내 배송률과 당일 내 집하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는 고객의 소리 응대와 사고피해 처리기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G로지스는 기사 처우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천일은 피해 접수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기업택배 평가에서는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 고려·동진·용마가 B++, 택배업협동조합이 B등급을 각각 받았다. 국토부는 “성화·고려는 고객사 만족도 조사에서 점수가 높았고, 용마는 화물 사고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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