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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vs 이데아 vs 뮤 오리진, 모바일게임 경쟁 ‘2차전’ 임박

  • 게임 | 2015-11-27 10:29
모바일게임 시장 패권을 둘러싼 기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작들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업데이트는 역량 정비 효과를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위부터 히트, 이데아, 뮤 오리진 /각 사 제공
모바일게임 시장 패권을 둘러싼 기싸움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작들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업데이트는 역량 정비 효과를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위부터 히트, 이데아, 뮤 오리진 /각 사 제공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적용 초읽기, 손안의 시장 패권 향한 진검승부 예고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손안의 게임시장 패권을 둘러싼 모바일게임 경쟁이 콘텐츠 업데이트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히트’(HIT)가 다음달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위권 주요 게임들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경쟁의 2막이 오르게 됐다.

넥슨은 다음달 ‘히트’에 길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드는 중세시대 상공업자들이 자신들의 친목 도모와 결속을 위해 만든 것을 본 딴 말로 인터넷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모임을 뜻한다.

‘히트’에 길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 레이드(능력치가 높은 몬스터를 잡기 위한 대규모 사냥) 활성화로 이어져 이용자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최근 ‘히트’에 레이드 이용 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6시간으로 3배 확대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적용 시기는 다음달 초로 예상된다. ‘히트’는 정식 출시 이후 4주 단위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출시됐으니 업데이트 적용 시점은 12월 둘째 주가 유력하다. 외형장비 등을 이용한 겨울맞이 행사가 진행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데아’(넷마블게임즈)는 다음달 초 두 번째 업데이트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는 실시간 레이드와 10번째 신규 지역 공개로 압축될 전망이다. 온라인 방식의 특성상 이용자들이 소통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데아’에서 총 4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2번의 업데이트가 남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지가 중요한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웹젠은 오는 30일 ‘뮤 오리진’에서 임시점검 시간을 갖고 ‘마검사’와 ‘결혼 시스템’그리고 9환 1레벨 이상의 상위 레벨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지역 ‘평온의 늪’ 등 새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번 업데이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게 ‘마검사’다. 흑기사와 흑마법사의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취향에 따라 능력치를 선택하면 근접 전투인 ‘기사형’과 마법을 사용하는 ‘법사형’ 두 가지 방식으로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 PC온라인 버전인 ‘뮤 온라인’ 당시에도 가장 인기가 좋았던 직업이란 점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PC온라인 버전 당시 화제를 모았던 ‘결혼시스템’의 적용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남성과 여성 캐릭터 간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게임 속 광장에서 피로연도 열 수 있다. 단, 같은 성별의 캐릭터 간 결혼은 할 수 없다.

웹젠 관계자는 “길드공선전, 배틀코어 등 대인전(PvP) 콘텐츠에 이어 마검사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여 상반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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