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영규 기자] ㈜인아(대표 백희종)는 1987년 광주 하남산단에 삼령산업㈜, 인아정밀㈜로 출발해 설립 이래 28년간 축적된 정밀프레스 금형기술 및 부품생산, 그리고 분체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부대우전자 백색가전 부품생산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아왔다. 제품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프로세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인아는 정밀금형 제조업체의 신기술 개발과 제품설계 분야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냉장고 및 세탁기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INNO-BIZ인증, TS16949인증, ISO9001인증, 대통령표창 등 수많은 인증과 상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의 거센 도전은 인아에게도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왔다.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도전으로 인해 전자렌지 생산의 경쟁력이 약화되어 결국 이 제품 생산을 포기하게 되었다. 대신 고민 끝에 기존 전자렌지 제조라인에 30억원을 투자해 2014년 7월 독자브랜드인 'INACUBE'(풀HD LED TV)와 모니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되었다.
2014년 처음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기업성장지원센터(주관사 : 위너스게이트, 이하 호남센터)의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인아는 호남센터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4년에는 우선 성장로드맵을 수립하여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혁신활동 수행계획 고도화를 통해 현장개선, 공정품질시스템 안정화, 생산성 증진을 이루었고 공정개선을 통한 품질 불량개선 과제를 통해 불량률을 전부 없애는 효과를 만들었다.
지원 2년차인 201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TV/모니터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통해 유럽과 남미 시작을 개척하였고 모니터 신규 납품처 발굴을 위한 지원을 호남센터로부터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인아는 광주 하남산업단지 10번로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해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LED TV, 모니터 등의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이 분야의 매출 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인아가 TV와 모니터 전문이지만 냉장고, 세탁기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아직 삼성, LG 등 대기업 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지만 소비자의 마인드와 소비트렌드가 달라지면서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어도 가격 대비한 품질 등의 가성비를 따져 중소기업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기대를 걸기 때문에 인아는 자회사를 포함하여 2014년년에는 700억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주)인아 백희종 대표는 "국내 TV시장은 삼성과 LG 등 대기업 제품이 잠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맞서기 위해 인아큐브는 가격 거품을 줄여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 노력으로 매출 1000억원 달성과 함께 광주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호남센터의 지원과 더불어 ㈜인아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TV와 모니터완제품 및 자동차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인아는 '인간중심으로 생각하고,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일터나눔 허그기업 인증을 통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과 호남센터의 노력으로 ㈜인아는 광주광역시가 선정하는 명품 강소기업에 선정되었고 성장 의지와 기술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 관계사를 묶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계열사는 가전제품 제조기업인 인아정밀㈜,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인아렉스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지사 및 관계사는 미국에 LA 판매법인 INAREX USA, 멕시코 INAMEX, 베트남 INAVINA를 설립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chy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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