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e스포츠 대상, 'SKT T1·이상혁' 독주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발길이 이어져 장내는 뜨거운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 채워졌다.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행사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이상혁에게 돌아갔다.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주인공이 된 그는 "훌륭한 사람들 앞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내년에 잘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에 더욱 열심히 뛸 계획"이라며 "팬들의 응원과 소속사의 지원 속에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우수 선수상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부문 이상혁, 스타크래프트2(SC2) 김유진, 서든어택 이원상, 하스스톤 백학준, 피파온라인3 장동훈이 차지했다.
대상에 앞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이상혁은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노력한 것과 많은 분의 도움으로 받은 것 같다"며 "겸손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유진은 "쟁쟁한 후보가 많아 상을 받을 것이라 예상치 못했는데 정말 영광"이라며 "이 상을 계기로 내년에 더욱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원상은 "앞으로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백학준은 하스스톤 첫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해 감회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가 하스스톤 첫 시상인데 처음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내년에 더 나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동훈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이 담긴 소감을 남겼다.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은 최병훈 감독(LoL)과 최연성 감독(SC2)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은 LoL, 최우수 e스포츠 팀상은 SK텔레콤 T1(LoL) 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지자체상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받았다.
공로상과 특별상은 각각 넥슨코리아와 스베누가 받았다. 올해 우수 해외활동상은 도타2-MVP 피닉스와 '잠입' 이선우 그리고 제페토-포인트블랭크가 영예를 차지했다.
인기상은 이상혁, 장경환, 배성웅, 배준식, 이재완 등이 속한 SK텔레콤 T1(LoL) 선수들이 휩쓸었다. SC2에서는 이신형, 김유진, 이승현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e스포츠 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로 대한민국 e스포츠를 빛낸 우수 e스포츠 종목, 선수, 팀 등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e스포츠 시상식이다. 이번 e스포츠 대상은 특별 부문과 본상 부문으로 나뉘어 총 8개 부문에서 16개의 상이 시상됐다.
◆2015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수상자
▲올해의 대상=이상혁
▲리그오브레전드 최우수 선수상=이상혁
▲스타그래프트2 최우수 선수상=김유진
▲서든어택 최우수 선수상=이원상
▲하스스톤 최우수 선수상=백학준
▲FIFA 온라인3 최우수 선수상=장동훈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LoL)=최병훈 감독
▲최우수 e스포츠 지도자상(SC2)=최연성 감독
▲최우수 e스포츠 팀상=SK텔레콤T1(LoL)
▲최우수 e스포츠 종목상=LoL
▲최우수 지자체상=경기콘텐츠진흥원
▲공로상=넥슨코리아
▲특별상=스베누
▲올해의 우수 해외활동상=도타2-MVP 피닉스,'잠입' 이선우, 제페토-포인트블랭크
▲인기상(LoL)=이상혁, 장경환, 배성웅, 배준식, 이재완
▲인기상(SC2)=이신형, 김유진,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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