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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폭스바겐코리아, '조작 차량 조회 사이트' 오픈

  • 경제 | 2015-10-07 20:42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별도 사이트를 7일 오픈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조회 사이트 캡처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별도 사이트를 7일 오픈했다. / 폭스바겐코리아 조회 사이트 캡처

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 조회 사이트 오픈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별도 사이트(http://info.volkswagen.com/kr/ko/home)를 7일 오픈했다. 지난 1일 회사 측이 조회 사이트인 '마이크로 사이트' 개발 의사를 밝힌 지 6일 만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차대번호(VIN) 17자리를 입력하면 차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제작돼 수입된 차량은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에 '타입 EA 189 디젤 엔진 관련 폭스바겐코리아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사이트'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배기가스 조작 의심차량 구매 고객 9만2000여 명에게 자발적으로 해당 차량을 리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은 약 9만2247대로 집계됐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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