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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 경제 | 2015-09-14 10:48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 명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 명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봉사단 '디딤돌'·'사나사' 필리핀서 봉사활동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30여 명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해 7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아직까지 제대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곳 마을에 봉사자들이 손수 벽돌로 집을 짓는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비롯해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개를 설치하고 영양제와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우섭 '디딤돌' 단장은 "지난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진행하고 있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5년 네팔 지진 그리고 지난 9월 초 미얀마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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