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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하반기 부동산시장, 매매·전세 수습불균형 여전"

  • 경제 | 2015-07-28 18:33
 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 "올 하반기 국내 부동산 임대 시장 수급불균형 현상 지속할 것" 28일 한국감정원은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전망 분석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주택 임대 시장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 월세전환 증가 등으로 전세물량이 감소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더팩트 DB

한국감정원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 발표

올 하반기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 현상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28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에서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전망 분석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주택 임대 시장은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 월세전환 증가 등으로 전세물량이 감소하면서 수급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반기 주택 시장은 한마디로 저금리와 전세물량 부족, 매매수요 전환 및 재건축 기대감에 의한 상승세 확대로 요약된다"며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 및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저금리기조 유지와 분양시장 활성화로 매매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가계부채관리대책 등으로 상반기 대비 다소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신규분양 등 공급량 증가와 일부 지역에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계부채 안정대책 추진 등으로 상반기 1.8%보다 낮은 1.1% 정도(연 2.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임대시장은 수급불균형에 따른 불안정이 지속하겠지만, 상반기보다 다소 진정된 것으로 예상되고, 월세시장 역시 비교적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전셋값은 2.2%(연 4.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지시장은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혁신도시 및 개발사업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상업용부동산시장은 임대료의 약보합세와 공실 증가 추세가 다운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거래량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는 가계부채관리대책 추진과 성장률 둔화, 기저효과 등 대내요인과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성장률 둔화, 그리스 사태 등 대외여건으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보다 낮은 약 11%(연 19%) 증가로 전망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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