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회장 막내딸 구지은 부사장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 국정 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아워홈, 거듭된 인사 내홍
범 LG계열의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이 오너일가간 경영권 다툼으로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아워홈은 올 1월 임기를 2년 남기고 갑작스레 물러난 이승우 전 사장이 퇴임 6개월 만인 오는 20일부터 다시 회사로 복귀해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구매식사재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구 부사장은 같은 달 김태준 신임 대표이사를 직접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구 부사장과의 불화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빚어온 구 부사장은 지난 2일 구매식사재사업본부장에서 보직 해임됐다.
구 부사장의 보직해임 직후 일각에서는 큰 오빠인 구본성씨가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워홈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로써 당분간 아워홈의 구매식사재사업본부장 자리는 공석이 될 전망이다.
[더팩트 | 김민수 기자 hispiri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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