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공사 마무리… 최대 4000명 고용 계획
HDC신라면세점의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면세점이 유커(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내년 춘제(春節·설의 중국명)를 앞두고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HDC신라면세점은 최대 4000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1월 초 현대아이파크몰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대표는 “8월 중 면세점 오픈을 위한 조직이 꾸려지며 9월 초 중순 공사가 시작되고 12월 공사가 마무리돼 브랜드 입점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초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라면세점은 국내에서 인천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에서도 매장을 성공적으로 개점한 경험이 있고 현대아이파크 몰은 유통업에 정통해 기한 내에 매장을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면세점 오픈을 위해 3000∼4000명의 직접고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HDC신라면세점은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꾸려지며 필요할 경우 임원급도 스카우트할 것으로 알려졌다.
HDC신라면세점 개점준비는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보세구역·전산시스템 마련은 호텔신라가, 매장 인테리어 보완·공연장·문화관·주변 상가와의 연계 개발·관광 프로그램 개발은 현대산업개발이 담당할 예정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역이 있는 현대아이파크몰에 2만7400㎡ 규모로 조성되며, 3만7천600㎡가 주차장 등의 면세점 지원으로 쓰인다.
또 HDC신라면세점 측은 ‘교통 혼잡 최소화’와 함께 용산 전자상가 연계를 위한 면세점 관광차량 전용 진입로 및 전용 주차장을 조성한다. 더불어 2000명을 수용할 한류 공연장과 관광 홍보관, 식당 등도 마련한다.
특히 아이파크몰 뒤편에 공사 중인 앰배서더호텔과 이비스호텔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건설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양 대표는 “이미 밝힌 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라며 “한류와 관광, 문화, 그리고 쇼핑이 한 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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