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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말로만 알뜰"

  • 경제 | 2015-07-15 05:10

알뜰주슈소가 싸다고? 14일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선정됐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알뜰주슈소가 싸다고? 14일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선정됐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전혀 알뜰하지 않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더팩트DB

알뜰주유소 1부 시장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선정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유류공급 사업자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최종 유류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14일 1부 시장 중부권과 남부권 사업자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각각 선정됐다고 발표하면서 2부 시장 휘발유 부문 선정은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이 시작된 후로 4년 연속 1부 시장 중부권 유류 공급 사업자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GS칼텍스는 2012년 선정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유류공급 사업자가 됐다. 반면 삼성에서 한화로 간판을 바꾼 한화토탈은 4년 연속 2부 시장 사업자 선정을 노렸으나 단독 입찰로 사업자 획득에 실패했다.

1부 시장 유류 사업자 입찰은 국내에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확보한 정유사만 참석할 수 있다. 해당 회사론 이번에 선정된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등 4개 회사가 있다. 만일 1부 시장에 선정될 경우 전체 주유시장의 10%에 달하는 1140여개 알뜰주유소 가운데 75% 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할 수 있다.

그 규모가 크다 보니 1부 시장의 경우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공급사를 선정한다. 중부권은 경기를 포함해 강원과 충청이 들어가며 남부권엔 영남과 호남 지역이다.

이번 유류 공급 사업자 선정은 최저가 낙찰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이유로 충남 대산에 공장을 둔 현대오일뱅크가 지리적 이점으로 유통 비용을 줄이며 중부권 사업자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가 유류 공급사로부터 매달 정해진 양만큼 유류를 구입해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방식인 2부 시장의 경우 유류공급 물량은 휘발유와 경유를 합해 200만 배럴이며 추가 물량이 필요할 경우에는 공급사와 협의해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찰에선 유종별 선박 거래 실적이 6만 배럴이 넘는 사업자 입찰 참여를 허용하면서 유류 생산자·수입자, 석유판매 전문 대리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휘발유 부문에는 한화토탈이 단독 입찰했고, 경유 부문에는 4개 회사가 도전했다.

알뜰주유소 선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알뜰주유소가 전혀 알뜰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이디 'semi****'는 "저 두 군데가 알뜰하다고?? 왜 우리 동네에는 저 두 곳이 길 건너편 SK 보다 200원 이상 더 비싸냐? 매일 지나가면서 궁금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아직 안 망하고 있지"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ppk3****' 역시 "알뜰주유소가 뭐하는 데 인가요? 일반 주유소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해서 알뜰주유소인가요 아니면 알뜰하게 운영해서 알뜰주유소인가요? 참고로 일반주유소보다 비싸더라구"라고 했다.

'digi****'도 "그나마 초반에는 알뜰주유소 있으니까 주변 주유소 가격상승억제 효과 있었는데 요즘에는 알뜰이나 일반주유소 비슷비슷한거 같더라"고 아쉬운 반응이다.

'알뜰주유소'란 단어를 비꼬는 지적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nig****'는 "알뜰하지도 않고, 서비스나 포인트 제로인 알뜰주유소 ㅋㅋ 법인명이 (주)알뜰에너지 인거니?"라고 했으며 'kang****'과 'happ**** '역시 "포인트 적립 보다 비싼 알뜰", "겨우 20~30원 차이 나면서 알뜰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비난했다.

저렴한 가격의 기름값을 원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이디 'noma****'는 "기름값 좀 더 내려주세요"라고 했으며 'sdh8****'도 "기름값 좀 전체적으로 내리자. 차 유지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kkd1****'는 "얼마나 알뜰하게 나오나 보자...지들 주유소 공급가 똑같이 하겠지"라며 지켜보겠다는 반응도 있다.

[더팩트| 김아름 기자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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