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만화 캐릭터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 나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쉽고 재밌는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서울 및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개선 및 사고예방을 위한 '2015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상록수 어린이집에서 현대차 관계자, 안실련 관계자, 어린이집 교사 및 어린이 60여 명과 함께 올해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연홍 안실련 안전사업위원장은 "현대차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시행하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보행 때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저학년(1, 2학년)생의 비중이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이들 저학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차는 첫해에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있는 초등학교 1, 2학년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이후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대상을 확대해 2년 동안 약 4만여 명에게 교육을 시행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 5일까지 키즈현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200개 교실 약 700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상영, 그림 자료를 활용한 이론 교육, 게임 및 역할극 등을 활용한 실습 교육, 가정용 교보재 증정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지역 등 상대적 교육 소외 지역 어린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타렉스 차량을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운영해 차량 실내 안전띠 착용 및 승하차 방법, 차량 외부 사각지대 찾아보기,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후 가정용 교보제를 개인에게 증정해 어린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수업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26편을 제작해 한국은 물론 중국과 대만, 러시아 등에서 방영했으며 각 국가에서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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