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로 면피…쌍용차, 4월 판매량 전년比 9.6%↓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 4월 신차 '티볼리'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4일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 등 모두 12만53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티볼리'의 신차효과로 두 달 연속 1만2000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5.3%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420대, 수출 시장 2327대 등 국내외에서 모두 5747대가 판매되며 고군분투했다.
반면, '티볼리'를 제외한 플래그십세단 '체어맨W'(123대), 주력 SUV '뉴 코란도C'(1489대)와 렉스턴(491대), '코란도 스포츠'(2051대), '코란도투리스모'(556대) 등 '티볼리'를 제외한 전 라인업에서 같은 기간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보이며 대조적인 실적을 거뒀다.
수출 실적 역시 러시아 등 주력 시장의 물량 감소 등의 여파로 같은 기간 41.1%의 감소율을 보이며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쌍용차 관계자는 "루블화 약세 등 국외 시장에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3월 국외 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 등 실적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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