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삼성전자 제품 역수입 왜?
롯데하이마트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제품을 역수입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달 하순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이 북미 시장을 겨냥해 생산한 대형 TV(65인치) 1000대를 삼성전자 한국법인을 통해 들여와 판매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는 초고선명 사양 등만 판매돼 가격이 비싸지만,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제품은 필수 기능만 넣어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싸다. 국내에서 팔리는 65인치급 UHD TV 가격이 400만 원대인데 비해, 북미 시장용 65인치 풀HD급 TV는 200만 원대인 것.
롯데하이마트가 역수입해 판매한 이번 제품은 판매 시작 2주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하이마트는 LG전자 등 타사의 제품 역수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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