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이하 KT&G)가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어 장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KT&G는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8만6900원으로 시작해 5분 만에(오전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5400원(6.21%) 오른 9만2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45%) 오른 8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처럼 KT&G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은 대해 판매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대략 1월 37%, 2월 24%, 3월 17%로 완만해지고 있다"며 "1분기 평균 29% 감소하는 동안 판매액은 20% 증가했다. 감소폭이 완화되는 속도가 빠르고 감소폭의 절대량이 크지 않아 KT&G의 장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KT&G 2분기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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