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주말 겹친 화이트데이, 호텔업계 '연인 상품' 경쟁 치열

  • 경제 | 2015-03-06 11:03
특급호텔 화이트데이 패키지 특급호텔들이 식사와 숙박을 겸할 수 있는 다양한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특급호텔 화이트데이 패키지 특급호텔들이 식사와 숙박을 겸할 수 있는 다양한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특급호텔업계, 로맨틱한 패키지 상품 잇따라 출시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올해 화이트데이는 주말과 겹치면서 주류를 곁들일 수 있는 저녁식사를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25일~3월3일) 전체 호텔·레저·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특히 국내 호텔 뷔페 이용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3.3배에 이르렀고, 국내 호텔 숙박권과 스파·워터파크 이용권 판매 증가율도 각각 33%, 53%로 집계됐다. 숙박 시작일이 이달 금·토요일인 숙박(호텔·콘도·펜션) 상품들(판매완료) 가운데 화이트데이 앞날과 당일(13~14일) 상품의 비중이 50%에 이를 만큼 '화이트데이' 효과는 뚜렷했다.

이에 따라 특급호텔들은 연인들을 위한 객실 패키지는 물론, 레스토랑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더플라자, 로맨틱 프러포즈 ‘메리 미’ 패키지

더플라자 호텔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연인들을 위한 객실 패키지 ‘메리 미(Marry Me)’를 13일부터 3일 동안 선보인다. 로맨틱 프러포즈 패키지는 발렛 서비스를 시작으로 부티크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의 꽃 장식으로 꾸며진 프리미어 스위트에서의 1박이 가능하다. 룸서비스로 레드 와인과 ‘더라운지’ 주방장이 만든 ‘오페라 케이크’가 제공된다. 특히 부케를 직접 만들어 연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지스텀의 1:1 프라이빗 클래스가 별도로 제공되고, 올데이 다이닝앤뷔페 ‘세븐스퀘어’의 2인 조식이 포함된다.

럭셔리 프러포즈 패키지는 고백용 부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지스텀 프라이빗 클래스를 비롯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리무진 픽업 서비스와 꽃 장식으로 꾸며진 레지덴셜 스위트 1박,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인룸 다이닝 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의 수석 요리사가 준비한 저녁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VIP만 입장 가능한 클럽라운지에서의 조식과 해피아워, 그리고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사우나 이용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화이트데이 기간인 13부터 15일에 더 플라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예약한 모든 고객에게 명품 웨딩 란제리 브랜드 ‘베라왕 포 피델리아’의 인기 상품 줄리엣 슈미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 메이필드호텔, 와인과 함께하는 디너 패키지

메이필드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태리 와인과 디너가 함께하는 ‘올 댓 와인- 일 아르모니아(IL Armonia)’를 진행한다. 일 아르모니아는 조화를 뜻하는 이태리어로 14세기 중반 마쩨이 가문이 소유해 600년 동안 24대째를 맞고 있는 ‘까스텔로 디 폰테루톨리(Castello di Fonterutoli)’ 와이너리와 1950년도부터 시작해 알토 아디제(Alto Adige)지역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카빗(CAVIT) 와이너리의 와인 6종을 준비해 이태리의 전통과 현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탄닌과 강한 구조감이 특징인 슈퍼투스칸 와인 ‘씨에피(Siepi)’와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이태리 와인으로 우아하고 섬세하면서 살짝 쓴맛을 가진 ‘카빗 컬렉션 피노누아(Pinot Noir)’가 준비되며 한우 안심 스테이크, 호주산 양갈비와 모듬 야채그릴 구이, 카베르네 쇼비뇽 비네거로 맛을 낸 샤르데냐 스타일의 랍스타 샐러드 등의 메뉴가 페어링 된다.

화이트데이 단 하루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30인에 한해 진행되며 13만 원에 즐길 수 있다.

◆ 서울신라호텔, 샴페인 이벤트

서울신라호텔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화이트데이 샴페인 이벤트를 실시한다다. 서울신라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는 오는 14일 '스프링 블러썸(Spring Blossom)'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드라피에 샴페인' 2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스프링 블러썸'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3종과 그 풍미를 한껏 살리는 마리아주 안주, 그리고 향긋한 꽃차와 함께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의 '스프링 블러썸 플레이트', 어번 아일랜드 릴렉세이션 존(야외 자쿠지, 핀란드 사우나), △피트니스 및 실내수영장 이용 혜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33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 롯데호텔서울, 주류 무제한 제공

롯데호텔 신관 1층에 있는 페닌슐라에서는 13일 ‘화이트 데이 이브 롤리팝 파티(White Day Eve Lolli-Pop Party)’를 실시한다.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파티에서는 생맥주 1잔을 비롯해 와인 10여종과 칵테일 1종이 무제한으로, 저녁 9시30분까지는 세미뷔페도 마련돼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선보인다.

가격은 1인 7만5000원으로 세금과 봉사료 포함이다. 럭키 드로우, 와인 옥션 등 다양한 이벤트와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도 준비해 낭만적인 화이트 데이를 만끽할 수 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화이트데이 한정 디너

그랜드 하얏트의 '파리스 그릴'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화이트 데이 한정 디너를 13일과 14일 이틀간 선보인다. 화이트 데이 한정 디너에는 봄맞이 제철 야채를 곁들인 한우 안심 스테이크 또는 허브향 대하와 광어 구이 메뉴를 비롯, 파리스 그릴의 주방장이 엄선한 5코스 메뉴가 준비된다. 함께 곁들인 샴페인 한 잔은 연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더욱 로맨틱하게 해 줄 것이다. 이벤트는 13일과 14일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인당 16만 원이다.

[더팩트 │ 황진희 기자 jini849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