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2곳(12월 결산) 가운데 지난해 계열 운용사가 새로 내놓은 펀드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더팩트DB
자사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50% 넘어
지난해 계열사 신규 펀드의 몰아주기 비율이 높은 판매사로 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꼽혔다.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2곳(12월 결산) 가운데 지난해 계열 운용사가 새로 내놓은 펀드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신규 펀드를 1조3천963억 원어치 팔아 판매 비중이 전체의 47.7%로 집계됐다.
메리츠종금증권(38.4%)과 KB투자증권(37.6%), 교보증권(35.8%), 유진투자증권(32.8%)도 판매 비율이 30%를 넘었다.
3월 결산 법인인 신영증권은 지난해 2~4분기 4631억 원어치의 신영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해 자사 펀드 수익이 전체의 59.1%를 차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 1분기에 판매 비중을 낮추지 않으면 계열 자산운용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판매금액의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하는 '50% 룰'을 어겨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게된다.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32.1%로 타은행보다 높았다. 국민은행은 계열 운용사의 펀드를 1조5570억 원어치 팔았다.
보험사 가운데 계열사 펀드의 판매 비중은 삼성생명보험이 22.6%로 가장 컸다.
[더팩트 | 오세희 기자 sehee10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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