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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이주의 화제공시]한전, 10개사 담합 소송 제기…'222억 배상 판결'

  • 경제 | 2015-01-31 10:59

한국전력, 부당공동행위 재판 26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LS 등 10개사가 입찰 관련 부당공동행위를 했다고 제기한 1988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에서 222억 원 가량을 지급받았다./더팩트DB
한국전력, 부당공동행위 재판 26일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LS 등 10개사가 입찰 관련 부당공동행위를 했다고 제기한 1988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에서 222억 원 가량을 지급받았다./더팩트DB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특히나 증권가에서 상장 기업의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는 기업의 사업 계획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다. <더팩트>는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여러 계획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26일 한국전력공사는 LS, 일진홀딩스, 가온전선, 대원전선, 대한전선 등을 상대로 제기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부당공동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결과를 공시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LS 등 10개사가 입찰 관련 부당공동행위를 했다며 약 198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이를 일부 인용해 90% 감소한 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에 10개사는 한전측에 194억163만 원의 손해배상금과 지연이자 28억5177만 원을 더해 총 222억5340만 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29일 제일모직은 2014년 영업실적을 매출액 5조1295억 원, 영업이익 2137억 원, 당기순이익 455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사업연도에 비해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92.4%, 당기순이익은 907.7%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삼성SDI(옛 제일모직) 패션사업 양수에 따른 매출과 손익 증가, 건물관리사업부문 양도(양수인 에스원)에 따른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솔라시아 현 대표이사의 배임혐의 피소설 관련해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솔라시아는 "현 대표이사가 배임 혐의로 해당 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나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는 경우 또는 3개월 이내에 투자자 등에게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배임 혐의 고소가 무혐의로 확인되면 고소인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29일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8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은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억 원으로 361.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4%로, 배당금총액은 138억 원 규모다.

29일 전통의 전자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실적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7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2721억 원으로 4.9% 증가했고, 순이익은 -2057억원으로 224.2% 감소했다. 2014회계연도 영업이익은 1조82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조407억 원, 5013억5720만 원으로 4.0%, 125.1% 증가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조28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조7301억 원, 5조3467억원으 로 11.04%, 26.77% 감소했다. 2014회계연도 영업이익은 25조2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0%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주당 1만9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2조9245억 원 규모다.

29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1094억 원으로 전년대비 5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1255억 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조1951억 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6%이며 배당금총액은 2184억 원 규모다.

30일 현대증권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코리아(이하 오릭스)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증권 지분 36.9%이고 오릭스의 인수제안가는 1조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지난해 현대그룹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놓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 등 현대그룹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KT렌탈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됐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현대증권 인수에 올인했다.

오릭스PE는 3월 중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5월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산업은행 등과 협의해 3월까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매각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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