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Fin-Tech) 사업분야의 과도한 규제를 개선해야한다고 지시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국내 금융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열린 주례 임원회의에서 진 원장은 핀테크에 대한 과도한 규제나 보수적인 감독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금감원이 핀테크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주고 이 분야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진 원장은 "핀테크와 관련된 감독방향 설정시 보수적 관행이나 과도한 규제 등으로 인해 아이디어의 사업화가 어렵지 않도록 혁신을 주도하는 관점에서 접근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검사·제재 혁신방안이 시장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위기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점검해 실효성있게 추진해야한다"면서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금융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 원장은 지난주 사퇴한 부원장보급 인사 4명에 대해 "조직발전을 위해 흔쾌히 용퇴하는 결단을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하면서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연초에 모든 것이 결정됐음에도 4명은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매진하시면서 금감원 구성원으로서의 사명의식과 책임감의 모범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원인사는 인간 진웅섭으로서가 아닌 금감원장 진웅섭으로서 현 상황에서 업무능력, 평판, 리더십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조합을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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