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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2주 연속' 올라

  • 경제 | 2015-01-09 19:47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올라 이번 주 0.03%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 부동산114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올라 이번 주 0.03%의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 부동산114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114는 지난해 말 '부동산 3법' 통과로 수혜를 입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올라 이번 주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3%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말 부동산 3법 국회 통과 이후 아파트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신도시는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은 광명과 안양 위주로 매매전환이 이뤄지며 0.01%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가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0.0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금천구(0.09%), 송파구(0.07%), 강동구(0.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서구와 마포구는 각각 0.06%, 0.01%씩 소폭의 가격 내림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0.09%의 상승률을 기록,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0.09%의 상승률을 기록,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0.76%), 금천구(0.37%), 강서구(0.31%), 강남구(0.30%), 중랑구(0.25%), 송파(0.2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 역시 평촌(0.07%), 광교(0.06%), 분당(0.06%), 김포한강(0.05%)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인천은 인천(0.15%), 용인(0.10%), 수원(0.09%), 김포(0.05%), 남양주(0.05%), 시흥(0.04%), 고양(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부동산 3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한 이후 새해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올랐다"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내보이면서 시장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에도 '9.1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3법 통과 지연 등으로 훈풍을 이어가지 못한 전례를 고려했을 때 시장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정부의 확실하고 적극적인 액션플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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