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해 중국에 서버를 둔 일부 사이트가 26일 오후 10시부터 약 10시간 넘게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북한 인터넷 사이트 다운 사태가 발생한 23일 이후 닷새째인 27일에도 여전히 일부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해 중국에 서버를 둔 일부 사이트가 26일 오후 10시부터 약 10시간 넘게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이트 다운 사태가 수일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날 담화에서 "소니에 대한 해킹 공격은 북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히며 "덩치 큰 미국이 마치 코흘리개들의 술래잡기 놀음이나 하듯 우리 공화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의 인터넷 가동에 훼방을 놓기 시작했다. 해킹공격을 가하면서 여론의 지탄이 거세지자 시치미를 떼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몇 시간 동안 끊겨 북한의 공식 도메인(.kp)을 사용하는 사이트가 아예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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