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해외카드 이용액 3조 원…'사상 최대'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32억 달러(약 3조507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더팩트DB

[더팩트|오세희 기자] 올 3분기 해외카드 이용금액이 32억 달러(약 3조5072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 달러(약 2조6632억 원)로 26.1% 늘었다.

이는 출국자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외카드 구매실적에는 해외여행 및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 업종에 포함됐다.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실적 역시 32억7000만 달러(3조5839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국민의 해외카드 이용실적 32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 실적은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풀이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브랜드사별 국내카드 이용실적에서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59.9%에 달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17.4%에서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카드 사용 실적 상위업종에는 주유소, 공과금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물품 및 서비스 관련 업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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