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경우 치아를 모두 상실하는 것은 기억력 감소와 신체 능력 감소 위험을 높이는 조기 경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치아를 잃은 노인들은 최소한의 치아를 가진 또래들보다 기억력과 걷기 능력이 빠르게 감소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의 3대 종합 대학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게오르기오스 차코스(Georgios Tsakos) 박사와 연구진은 "치아를 모두 상실하는 것이 노인들의 인지 감소와 신체 능력 감소 위험을 높이는 조기 경고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치아 상실이 신체 감소나 인지 감소 원인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60세이상 성인 31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치아가 약 10% 미만 남은 사람들은 최소한의 치아 이상을 가진 사람들보다 걷기 능력과 기억력 테스트 결과가 나빴다.
또한 전체 치아를 상실하는 것과 인지능력·신체활동 감소의 연관관계가 가장 높았다. 이는 교육수준, 수입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소들을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게 연구진 주장이다.
이번 실험에 대해 연구진은 "60~74세 노인들의 치아 상실은 인지 감소와 신체활동 감소의 조기 표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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