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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2015년 정기 임원 인사, 성과주의·여풍 키워드 '눈길'

  • 경제 | 2014-12-01 11:43
이랜드그룹이 성과주의를 내세운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신동기 그룹 재무총괄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그룹이 성과주의를 내세운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신동기 그룹 재무총괄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이랜드 제공

[더팩트ㅣ황진희 기자] 이랜드그룹(이하 이랜드)이 성과주의와 여풍을 내세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일 이랜드는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모두 1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 낸 것에 화답 차원에서 부사장으로 3명을 동시에 승진 시키는 등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도 신임 임원 중 절반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랜드의 거센 여풍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실제 이랜드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 임원이 고르게 포진하게 돼 있다. 이번에 승진한 신임 이사 8명 가운데 절반인 4명이 모두 여성이다. 그룹 내 여성임원 비율도 28%로, 재계 여성임원 비율이 한자릿수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많다.

뿐만 아니라 창업 당시부터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통해 남여 구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지식 경영을 통해 학연, 지연, 혈연은 물론 성별의 차별을 없앴다.

이번 인사에서는 중국, 미국, 아시아 등 해외 사업부문의 책임자를 대거 포함해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외식, 레져 등 미래 사업부 임원을 대거 승진시켜 그룹의 방향성을 보여준 것도 특징이다.

한편, CFO 및 그룹 재무총괄대표로 신동기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글로벌 IB 투자은행, 증권사 및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그룹 재무와 자금 부문 경쟁력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승진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부사장 승진 (3명)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 전입 부사장 선임 (1명)
-신동기 그룹 재무총괄대표

◆ 전무 승진 (1명)
-오기학 이랜드차이나 패션 본부장

◆ 상무 승진 (5명)
-김병권 미국 법인장
-정승필 이랜드리테일 부대표
-김암인 이랜드리테일 글로벌상품 본부장
-이규창 이랜드차이나 인터넷 본부장
-전준수 그룹 CHO

◆ 이사 (8명)
-이인석 이서비스 대표
-이윤주 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
-부교남 이랜드리테일 NC강서 지점장
-박형식 이랜드파크 외식 대표
-이재희 올리브스튜디오 대표
-조순희 이랜드월드 아동 사업부 SDO
-강수진 이랜드파크 SNC
-김동주 베트남 탕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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