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 도메인 제공 '후이즈', 디도스 공격

국내 1위 도메인업체 '후이즈'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후이즈는 삼성, LG, 현대, SK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40만 이상 기업에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후이즈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 | 김연정 기자] 국내 1위 도메인업체 '후이즈'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업체 후이즈는 홈페이지에 "오후 9시 불특정 다수 도메인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네임서버 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어, 일부 도메인 연결이 불안정한 상태임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또 "IDC(인터넷데이터센터)및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의 공조를 통해 공격에 대한 긴급 대응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후이즈 측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직후, 서버 복구에 나섰지만 피해 규모를 파악하진 못했다.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IP 주소들이 변조돼 있어, 정확한 발신지 추적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른바 '사이버 대피소'로 일부 웹사이트의 접속 경로를 바꿔 추가 피해를 막기도 했다.

한편 후이즈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도메인 등록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업계 1위 규모의 IT기업이다. 국내 신규도메인 가운데 36%를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 LG, 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40만 이상의 기업에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ightstone@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