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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카카오톡 떠난 이용자 안전한 곳 찾아 '사이버 망명'

  • 경제 | 2014-10-14 16:21





텔레그램이 카카오톡 유저의 사이버 망명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텔레그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텔레그램이 카카오톡 유저의 사이버 망명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텔레그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지로 각광

[더팩트ㅣ경제팀] '카톡 검열' 논란으로 이용자가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랭키닷컴'의 10월 1주차(5~11일) 모바일 이용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는 262만 4,7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 이용자 138만 1103명에 비해 1주일 사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는 공식앱 사용자 173만 명과 한국어앱 사용자 89만 명을 합친 수치다.

반면 카카오톡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 사용자 2,917만 9,507명을 기록해 전주 (2,923만 5,772명)에 비해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사정기관의 온라인 사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텔레그램 사용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의원은 "텔레그램 사용자 숫자는 박근혜 정부와 검찰의 사이버 공안정국에 대한 민심 표출"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과도한 개인통신정보 수집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에 누리꾼들은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나도 환승"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검열은 미친 짓"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정부와 검찰 밉상 짓만 골라 한다"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카카오톡 반성 하라" "텔레그램 사이버 망명, 이거 크게 이슈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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