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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 추천위, 누구를 후보로 추천하나?

  • 경제 | 2014-09-26 10:15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10명 안팎의 회장 후보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더팩트DB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10명 안팎의 회장 후보군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 짓는다. 업계에서는 회추위에서 내부 인사, 민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출신 후보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10명 안팎의 회장 예비 후보군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오는 11월14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회장 선임 절차 및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B금융이 외부 출신 낙하산 인사로 내분 사태를 겪은 만큼, 회추위가 관료 출신보다 내부 인사와 민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출신 후보을 넣은 쇼트리스트(예비후보군)를 내놓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B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는 6~7명의 외부 및 전·현직 국민은행 고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KB금융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웅원 부사장과 행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박지우 국민은행 등기 부행장, 윤종규 전 지주사 부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이달수·정연근 전 KB데이터시스템 사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인사는 경력이나 중량감에서 회장보다는 은행장에 상대적으로 적합하다는 관측이 많다.

외부 출신 금융권 인사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이 이번에 외부 관료 출신들의 갈등으로 내분 사태를 겪은 만큼, 직원들과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내부 인사를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사회 내부에서도 내부 인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19일 회추위를 구성,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영진 사외이사를 회추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회추위는 앞으로 5회 정도의 회의를 더 개최할 예정이며, 후보군 확정과 압축작업을 거쳐 인터뷰를 실시한 후 10월 말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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