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에 대해 다음 주부터 일부 사항의 추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최종 안전점검을 마치고 이달 말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시는 추가 점검에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상황, 초고층 타워 동 공사장 안전 등을 주로 살필 예정이며 종합방재훈련도 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지난 4일부터 석촌호수 주변 보도와 도로 침하 현상을 살피기 위해 육안 외에 장비로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는 근처 지하차도 하부 지반 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날부터는 석촌호수 주변 하수관 손상 상태도 점검한다.
15일부터는 주차장 예약제 준비과정 등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상황 모니터링에 주력한다.
주차장 예약제는 롯데 측이 교통수요관리 대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15일 1차 현장 테스트, 16일 롯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운영, 22일 시나리오 추가 점검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17일부터 송파구, 송파경찰서, 롯데 관계자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통량과 차량 운행속도, 대중교통 이용실태, 보행량을 관찰할 계획이다.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초고층도시건축학회의 특별점검도 다음 주 중 시행된다.
앞서 지난 3일 시는 이미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안전 및 교통 문제에 대해 합격 판정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또 추가 안전점검을 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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