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진희 기자] 교촌치킨이 스틱과 콤보 제품을 1000원씩 인상했다. 올해 들어 패스트푸드업계, 제과업계의 가격이 잇따라 오른 데 이어 ‘국민 간식’인 치킨 역시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점포수 기준 업계 2위인 교촌치킨은 제품별로 교촌(간장) 스틱과 콤보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25%, 레드스틱·레드콤보·허니콤보를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88% 올렸다고 1일 밝혔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돼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교촌치킨의 가격인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가격인상 방법과 과정에 대해 내부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
하지만 현재로서 교촌에 이어 가격 인상을 확정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 네네치킨, 굽네치킨 등의 프랜차이즈는 모두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촌치킨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치킨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패스트푸드업계는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KFC이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은 시장의 반응과 여론을 살핀 후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이 시장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951개 가맹점을 거느린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21898억, 당기순이익 6억6800만원을 기록했지만 권원강 회장이 15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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