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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KBO 신임 사무총장 "다양한 기자 경험 바탕으로 소통하겠다"

  • 스포츠 | 2018-01-30 15:09

장윤호 신임 KBO 사무총장./KBO 제공
장윤호 신임 KBO 사무총장./KBO 제공

[더팩트 | 박대웅 기자 "다양한 기자 경험을 살려 소통하고, 겸손하게 일하겠다."

30일 오전 11시 열린 KBO(총재 정운찬)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장윤호 총장은 "KBO라는 조직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겸손하게 다가가겠다"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언론인 출신 1호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장윤호 신임 사무총장은 1987년 일간스포츠에서 입사한 뒤 줄곧 야구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 동안 미국 특파원으로 박찬호의 활약과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이후 일간스포츠 체육부장, 야구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현재 스타뉴스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체육언론인회(회장 이종세)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야구발전연구원 이사,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 지난해는 KBO 상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총재로 선출된 정운찬 총재는 프로야구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끌 총장 적임자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오다 최종적으로 언론인 출신으로 기업 대표 경험을 지닌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를 낙점했다. 이날 KBO 이사회에서는 표결을 통해 정운찬 총재가 제청한 스타뉴스 장윤호 대표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마케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하여 KBO 사무총장직과 KBOP 대표이사직을 분리하기로 했으며 신임 KBOP 대표이사에 류대환 KBO 사무차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KBO 사무총장 후보로는 구단 고위직, 야구인 출신, 정치권 낙하산 인사 등으로 무성한 하마평이 나돌았으나 결국 야구 전문 기자로 수년간 활동해 야구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언론사 대표로서 리더십도 갖춘 장 대표가 새로운 프로야구 행정을 도맡을 적임자로 낙점됐다.

비교적 온화한 성품의 장윤호 신임 사무총장은 "아직 총재님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취임사 등에서 밝힌 비전 등에 대해 공유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채울 수 있도록 소통에 앞장서겠다"면서 "평생 체육기자로 살아온 만큼 선후배 체육기자들의 명예에 흠집을 남기지 않는 총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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