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타자의 배트 강습에 탈삼진으로 응수, 눈길을 끌었다.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의 경기. 커쇼가 1실점으로 호투, 다저스가 3-1로 앞선 가운데 8회 2사후 샌프란시스코 우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 타석이었다. 커쇼는 볼카운트 0-1에서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다. 낙차 큰 변화구에 헛스윙을 한 에르난데스가 놓쳐 버린 배트가 커쇼를 향해 날아갔다. 커쇼는 가볍게 점프하며 피했다. 내야수에게 맡겨도 되지만 직접 배트 쪽으로 가서 집어든 커쇼는 배트를 받으러 온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전달했다. 이후 볼카운트 2-2에서 다시 날카로운 변화구를 던져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시즌 200번째 탈삼진이었다.
이 인상적인 장면을 MLB 공식 트위터는 영상을 올려 소개했다. 트위터는 "여기 네 배트 있다. 그리고 넌 삼진이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통쾌한 '보복'이었다.
커쇼는 이날 8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8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4패)째를 올렸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