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시내티전 5이닝 2실점 호투 '시즌 3승'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매 회 주자를 내보내면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살아난 구속과 구위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잘 요리했다. 류현진이 노련한 피칭으로 시즌 3승째(6패)를 거뒀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8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2점만 내주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위기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 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침착하게 불을 껐고,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실점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와 5회에도 장타을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하면서 승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3루타와 2루타를 허용했으나 개의치 않고 가볍게 공을 뿌려 팀의 리드를 지켰다.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으로 버텨내면서 시즌 3승이 가능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뿌렸고, 94마일(시속 151km) 최고 구속을 찍었다. 위기에서 빠른공과 변화구를 잘 섞어 던지면서 연타를 내주지 않았고, 7개의 결정적인 탈삼진이 2실점 호투의 밑거름이 됐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4.35까지 다시 끌어내렸다.
다저스 타선은 오랜만에 초반 대량 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 5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류현진의 호투와 함께 더 날아나며 10-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3승 26패를 마크했고, 신시내티는 29승 38패가 됐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