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패전 위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비롯해 콜로라도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조기에 교체됐다.
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와 6개의 4사구를 내주며 10실점(5자책)했다. 탈삼진을 4개 기록했으나 위기에서 잇따라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시즌 평균 자책점이 4.05에서 4.99로 치솟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2사 2,3루의 위기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회에는 불운과 함께 대량 실점했다. 안타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들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불을 끄는 듯했다. 하지만 '천적' 아레나도에게 2타점 2루타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고, 계속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더 잃었다.
3회를 실점 없이 무사히 넘긴 류현진은 4회 다시 흔들렸다. 볼넷, 몸에 맞는 볼, 안타, 2루타, 보크를 연속해서 내주면서 3실점 했다. 이어진 1사 1,3루의 위기에서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힘겹게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5회 공격에서 대타 스코트 반 슬라이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4회까지 101개의 공을 뿌려 57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시속 약 148km)을 찍었다.
다저스는 6회 현재 1-10으로 크게 뒤져 있다. 다저스가 동점 이상을 만들지 못하면 류현진이 시즌 5패째를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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