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김응룡 전 한화이글스 감독이 야구계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신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응룡 당선인은 3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단 144명 중 12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5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이계안 2.1연구소 이사장을 44표 차이로 제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김응룡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대한야구협회와 대한소프트볼협회, 전국야구연합회의 통합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이끌며 위기에 빠진 아마야구를 구할 구원투수로 활동한다.
김응룡 당선인은 한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사령탑을 거쳤으며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 10회 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오르며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장직을 역임하며 현장과 프런트에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응룡 당선인의 공약의 핵심은 재정 안정이다. 김응룡 당선인은 "통합단체 연간 운영비(약 15억원)와 시도 협회 연맹체 및 야구발전지원기금(5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정부지원유도 및 기업협찬과 야구계,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지원으로 책임지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 고교팀 100개, 대학 40개 팀 확보로 아마야구 저변 확대 ▲ 주말 리그 개최와 진행 방식 개선 등 야구 정책 개선 ▲ 프로야구 신인 지명 시기 조정 ▲ 전용구장 2개 추가 확보 ▲ 미디어와 관계 강화로 홍보 효과 개선 ▲ 순회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교육 지원 확대 ▲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 스포츠 외교와 국제 위상 강화 ▲ 심판 처우 개선 ▲ 소프트볼 전용구장 확보와 여자야구 인프라 확대 ▲ 실업팀 창단 유도 등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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