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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2연패 'V5'위업...21년 만의 통합우승 '진기록'

  • 스포츠 | 2016-11-02 22:13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2일 2016 한국시리즈 4ㅊ차전에서 NC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인를 터뜨리며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V5,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자축하고 있다./창원=남윤호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2일 2016 한국시리즈 4ㅊ차전에서 NC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샴페인를 터뜨리며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V5,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자축하고 있다./창원=남윤호 기자

[더팩트 | 창원=최용민 기자] 파죽의 연승행진을 펼친 두산 베어스가 마침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1995년 이후 21년만의 통합우승이자 통산 V5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2년 연속 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8-1로 완승, 파죽의 4연승으로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을 결정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1995년 이후 21년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1차전 패배후 내리 4연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에는 4연승을 내리 달려 한국시리즈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8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전신인 OB베어스 시절인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995년 V2, 2001년 V3, 2015년 V4를 달성한 뒤 올시즌 통합우승으로 V5를 이룩했다. NC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위안을 삼았다.

두산은 끊임 없는 선수 육성으로 선수단 전력을 유지하는 프런트의 선진 행정으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창원=남윤호 기자
두산은 끊임 없는 선수 육성으로 선수단 전력을 유지하는 프런트의 선진 행정으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창원=남윤호 기자

두산은 공격과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포수 양의지의 시원한 홈런으로 4연승 우승 물꼬를 텄다. 두산의 '판타스틱4' 선발진을 리드한 양의지는 2회초 NC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비거리 115m 선제 좌월 솔로포로 타선에 불을 붙였다. 6회초 1사 후 김재환과 닉 에반스가 연이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에는 양의지의 1타점 우익선상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3점을 뽑으며 4-0으로 달아났다.

두산 투수 유희관(가운데)이 4차전 승리로 우승이 확정된 후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창원=최용민 기자
두산 투수 유희관(가운데)이 4차전 승리로 우승이 확정된 후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창원=최용민 기자

9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서 오재원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우승 주역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두산은 올시즌 박건우 김재환이 새로운 스타로 등장하는 '화수분 야구'로 페넌트레이스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무적 파워'를 자랑했다. 두산의 이 같은 전력 구축과 압도적 우승에는 박정원 구단주의 뜨거운 관심과 김승영 사장과 김태룡 단장을 중심축으로 한 프런트의 선진 구단 운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 박정원 회장(가운데)과 김승영 사장(왼쪽)이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 회장과 김 사장은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두산의 통산 V5이자 2년 연속 우승 위업을 이룩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창원=최용민 기자
두산 박정원 회장(가운데)과 김승영 사장(왼쪽)이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 회장과 김 사장은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두산의 통산 V5이자 2년 연속 우승 위업을 이룩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창원=최용민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지독한 타선 부진에 빠진 NC는 9회말 에릭 테임즈의 중월 솔로포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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