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단독 1위-AL 공동 7위-ML 공동 15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쉴 새 없이 터지고 있다. 이젠 팀 내 부동의 홈런 타자다.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만에 또다시 짜릿한 손맛을 보며 팀 내 홈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와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뜨거운 4월을 보냈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4로 패했으나 시즌 6호 홈런을 때리며 전날 무안타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이날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4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비거리 435피트(약 133m) 대형 아치였다.
2경기 3일 만에 또다시 큼지막한 대포를 날린 박병호다. 미국 시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달에만 6개 아치를 그리며 뜨거운 4월을 보냈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얄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2호포를 그리고 19일, 20일 밀워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고,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1일(현지 시각 30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시즌 6호포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꾸준히 홈런 레이스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 경기를 마친 시점으로 팀 홈런 1위, 아메리칸리그 공동 7위, 메이저리그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에선 3홈런으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는 오스왈도 아르시아-브라이언 도져-에디 로사리오-미겔 사노와 격차를 3개로 늘리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공동 7위다.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와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개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크리스 데이비스, 매니 마차도(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모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얄즈),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개의 홈런으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호는 5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공동 15위권이다. 놀란 아레나도-트레버 스토리(이상 콜로라도 로키스)가 1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닐 워커(뉴욕 메츠)가 9개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선두에 4개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첫 달 19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리며 KBO리그 대표 홈런 타자의 파워를 제대로 증명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2푼7리(66타수 15안타) 6홈런 8타점 9득점 장타율 5할6푼1리. 12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팀 홈런, 장타율 단독 선두, 타점 공동 3위,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미네소타 중심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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