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 스카우트 앞에서 '완벽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일본 언론이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 파이터스)의 연이은 호투에 '싱글벙글'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도쿄스포츠'는 11일(한국 시각) '최고 시속 157km 강속구를 앞세운 오타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팀을 상대로 15이닝 연속 무실점 25탈삼진의 성적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타니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은 97마일(약 157km)까지 나왔고, 포크볼을 비롯해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1회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출루 허용일 정도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도쿄스포츠'는 '오타니는 롯데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였다. 1회 2사 후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어진 4번 타자와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엔 세 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면서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 12를 합친다면 한국 팀을 상대로 무려 15이닝 연속 무실점 25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프리미어 12 한국과 개막전, 준결승전 모두 두 번 선발 등판해 13이닝 3피안타 3볼넷 21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이번 롯데와 친선 경기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한국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한국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니혼팸과 롯데의 연습 경기가 열린 피오리아 구장엔 오타니를 관찰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15개 구단의 스카우트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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