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피처! 투구 실제로 보니…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미국,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두 손으로 공을 던지는 '스위치 피처'가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22일 '전대미문 두 손으로 공을 던지고 치는 선수가 나타났다. 기후현의 레이타쿠미즈나미 고등학교에서 투수와 외야수를 오가는 아카쓰카 미즈키(18)는 오른손으론 시속 141km, 왼손으론 시속 130km의 직구를 던진다. 올봄 자유선발입시로 도쿄 6 대학의 리쿄대학교에 진학한다'고 보도했다.
타고난 오른손잡이인 이카쓰카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양손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기후 대회 3회전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두 손으로 투구하며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우타자가 타석에 서면 오른손으로, 좌타자가 나타나면 오른손에 글러브를 바꿔 꼈다. 1루에 주자가 나가면 어김없이 좌투수로 변신했다.
이카쓰카는 빠른 공은 가지고 있진 않지만, 직구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한편,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선 20년 만에 두 손으로 공을 던지는 '스위치 투수'가 등장한다.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던 팻 벤디트(30)는 메이저릭에 콜업됐다. 지난해 우투와 좌투를 오가며 28.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KBO 리그에선 아직 정식 경기에 나서진 않았으나 한화 이글스의 최우석(22) 역시 준비된 양손 투수다.
◆ 이카쓰카 양손 투구 영상(https://youtu.be/tMaMXSTiZ1g)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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