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역 점령할 수도"…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 시사


"이란 석유 모두 가져올 수도…전쟁 빠르게 끝낼 수 있어"
미국·이스라엘 재공격 계획 보도…작전 승인 여부 불확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유세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를 모두 장악하거나 이란 전역을 점령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24일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란은 지금 대응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우리가 원한다면 이란의 석유를 모두 가져올 수도 있고 이란을 통째로 점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이 1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마이크 월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전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매우 빠르게 끝낼 수 있다"며 "문제는 우리가 끝내고 싶은가, 아니면 그냥 힘이 빠지게 두고 싶은가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플로리다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도 추가 군사 작전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그는 "또 다른 '장대한 분노' 작전을 감행할 수도 있다"며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실시했던 대규모 합동 군사 작전을 직접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군사 작전을 실제로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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