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구마모토 강진에도 센다이 원전 정상 가동"


센다이 원전, 진앙에서 약 100㎞ 떨어져
일부 원전 부지 흔들림 관측…순찰 점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관련해 인근 원전에는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일본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특히 진앙으로부터 100㎞ 떨어진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도 이상이 없다고 들었다. /구마모토=AP·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관련해 인근 원전에는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일본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29일 IAEA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전날 구마모토현 진앙으로부터 약 100㎞ 떨어진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이를 토대로 IAEA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원전이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도 일본 원자력규제청이 지진 발생 직후 센다이 원전을 비롯해 사가현 겐카이 원전과 에히메현 이카타 원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센다이 원전을 운영하는 규슈전력은 1·2호기 모두 정상 가동 중이며, 설비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포스트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외부로의 방사성 물질 유출 등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원전 부지에서는 건물 위치에 따라 진도 3~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에 규슈전력은 지진 발생 직후 순찰 점검을 진행했고, 안전상 중요한 설비가 정상 상태임을 확인했다. 원자로를 멈추고 냉각하는 등 방사성 물질을 가두는 핵심 설비 작동 시험도 진행한다.

겐카이 원전도 3호기는 정기 검사 중이며 4호기는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설비와 방사선 감시 장치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군 레이호쿠정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레이호쿠발전소와 나가사키현 마쓰우라발전소 등 화력발전 설비도 피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구마모토현은 전날 오후 4시 27분께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만 현재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은 10년 전 발생한 지진 피해와 유사해 주목된다. 2016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6.5와 7.3의 강진이 이틀 간격으로 나 270명 이상의 사람들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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