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핵시설 폭격기 투입 계획…이스라엘에 통보


미사일 보복 대비 정보 공유…이스라엘 최고 경계 태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미국이 며칠 안에 이란 공습 수위를 끌어올리고 중폭격기까지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이스라엘에 알렸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에 따르면 폭격기들은 이란이 핵 원심분리기를 쌓아둔 것으로 알려진 '곡괭이산'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이 일대를 타격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해 온 만큼 해당 핵시설이 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 가까이에 자리한 해발 1600여m 산지다. 이란은 2020년부터 이 산 지하에 원심분리기 시설을 파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공습 계획을 이스라엘에 미리 공유한 배경은 이란의 맞대응 가능성에 있다. 미국이 폭격을 강화하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식으로 보복에 나설 수 있어, 이에 대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칸은 미국 통보를 받은 뒤 이스라엘이 최고 수준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index@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