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해상 봉쇄 선언…핵심 원유 수송로 마비 위기


후티 반군 대변인 "즉각 발효"

사진은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주유를 하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성명을 통해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사나 공항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 내 공항을 공격하고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닫힌 상황에서 후티 반군의 사우디 대상 해상 봉쇄 선언으로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행마저 어려워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핵심 수송로 두 곳이 마비된다.

바브엘만데브는 핵심 원유 수송로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10%가 이곳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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