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태훈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대(對)이란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격에 나선 것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이번 공습에 대해 '이날 오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 시설 등을 타격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지난 26일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이 25일 일방향 공격 드론을 이용해 (싱가포르 선적)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데 이어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보관 기지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반격이 이어졌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미국이 이란 남부 해안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과 연관된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미국의 공습은 유엔 헌장과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해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 9일 만에 다시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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