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양해각서 서명…사실상 발효


19일 스위스 공식 서명식은 불투명
미국, 같은날 14개 조항 MOU 전문 공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MOU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종접 합의가 발효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미국과 이란 대통령이 모두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마치면서 종전 합의가 발효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MOU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에 서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도 복수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MOU 서명을 완료했으며 협정이 발효됐다고 전했다.

CNN도 트럼프와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14일 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지만 이날 합의문 문서에 직접 서명했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서명을 마쳤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방금 전 '이란과 미국 대통령'이 원격 전자 방식으로 종전 MOU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최고 관리들이 서명한 문서는 이를 위반할 경우 정치적 비용이 더 커진다"면서 "과거 경험을 고려해 이러한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해각서는 이미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됐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별도의 공식 서명식은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양국 협상 대표단의 제네바 방문 계획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60일간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무료로 보장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MOU 전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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