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란 매체가 미국과 이란의 잠재적 합의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 조항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합의문에 따르면 미국과의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어떤 방식으로도 이란이나 그 동맹국들을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란 역시 자국·동맹국들이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선제 군사 공격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다"고 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러한 내용이 최종 조율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이란의 잠재적 양해각서(MOU) 초안을 검토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의 최종 사항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합의의 여러 요소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은 통항 선박 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동의했지만, 이는 결코 전쟁 이전 수준으로의 자유 항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협 관리, 항로, 통과 시간과 방법, 허가 발급 권한 등은 계속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독점적 권한 아래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파르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을 모든 합의의 핵심 조건이자 불가분 요소라고 밝혀왔으나, 이란은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으며 핵 문제는 현 단계에서 아예 논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은 합의안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합의안 내용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포기에 사실상 동의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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