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행 올랐다…"무역 논의가 핵심"


트럼프, 8년 6개월 만에 방중…14일부터 회담
"시진핑은 좋은 친구…이란은 논의 대상 아냐"
무역현안·AI·대만 등 논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을 비롯한 여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중 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 대응에 있어 시 주석과의 논의 자체는 열어두면서도, 중국의 도움 여부에 대해선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그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내 친구이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이어 "이란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어쨌든 평화적인 방법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란 문제에 있어 중국의 개입으로 협상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무역현안과 인공지능(AI) 협력, 대만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합의한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 조치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현지시간 기준 13일 늦은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2박3일 간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 정상회담은 14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1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방중 길에는 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모니카 크롤리 의전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 로버트 가브리엘 국가안보부보좌관 등이 함께 올랐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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