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레바논 공습 진화 나서…"이란 협상 매우 낙관적"


휴전 이후 긴장 재고조…비공식 자제 요청
"이란 협상 낙관…합의 안 하면 고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자제를 시사하는 한편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선 낙관론과 함께 결렬 시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을 향해 공습을 이어간 이스라엘이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가 앞으로는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금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해당 공습으로 하루 동안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이란은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선 낙관론을 보이면서도 강경한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워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이란 지도자들은 회담에서는 훨씬 더 이성적이며 동의해야 할 사안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은 오는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대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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